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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거래소 도입! 운영방식과 거래시간 등 총정리

국장미장왕 2025.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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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출범이 의미하는 변화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등장과 의의

국내 최초의 대체거래소(Alternative Trading System, ATS)인 '넥스트레이드(NXT)'가 3월 4일 공식 출범하면서 한국 주식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기존 한국거래소(KRX) 독점 체제에서 벗어나 복수의 거래소가 운영되면서 주식 거래 시장이 더욱 다변화되고 경쟁이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보다 유리한 거래 환경에서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대체거래소는 기존 거래소와 병행하여 운영되며, 주식 거래 시 거래비용 절감과 거래 편의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정규 거래 시간 이외에도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30분~8시)이 추가 운영되면서 투자자들이 하루 12시간 동안 주식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직장인 투자자들에게 특히 유리한 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증권사들은 '최선집행의무'를 지켜 투자자에게 가장 유리한 거래 조건을 제공해야 한다.

넥스트레이드 운영 방식과 거래 시간 확장

넥스트레이드는 정규 거래 시간(오전 9시~오후 3시30분) 외에도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을 운영하여 투자자들에게 보다 유연한 거래 환경을 제공한다. 프리마켓은 오전 8시부터 8시 50분까지 운영되며, 애프터마켓은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이로 인해 한국 주식 시장의 거래 시간이 확대되며, 기존에 시간 제약으로 인해 거래가 어려웠던 투자자들도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넥스트레이드에서는 한국거래소와 동일한 종가 제도가 유지되며,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에서 거래된 가격은 다음 날 시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다만, 거래소 간 가격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증권사들은 투자자의 주문을 가장 유리한 조건에서 체결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보다 효율적인 거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거래 종목 확대 계획과 단계별 진행 방식

넥스트레이드는 출범 초기부터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거래 종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첫 주에는 변동성이 낮은 10개 종목을 시작으로, 3주 차에는 110개 종목, 4주 차에는 410개 종목, 5주 차에는 800개 종목으로 확대된다. 거래 초기에 포함된 10개 종목은 다음과 같다:

코스피 종목: 롯데쇼핑, 제일기획, 코오롱인더스트리, LG유플러스, S-OIL

코스닥 종목: 골프존, 동국제약, 에스에프에이, YG엔터테인먼트, 컴투스

추가적으로, 거래 대상은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선정되며, 삼성전자는 4주 차부터 거래 가능하다. 이러한 방식으로 거래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점진적으로 종목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대체거래소 도입이 가져올 긍정적 효과

대체거래소 도입으로 인해 한국 주식 시장에는 다양한 긍정적 변화가 예상된다. 첫째, 거래 시간 확대를 통해 투자자들의 거래 편의성이 높아지고, 직장인 및 해외 거주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다. 둘째, 경쟁 체제 도입으로 인해 한국거래소의 독점 구조가 깨지면서 거래 비용이 절감되고, 보다 효율적인 시장 구조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셋째, 신규 거래소의 등장으로 인해 다양한 매매 방식이 추가되면서, 시장의 유동성과 유연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사의 최선집행의무 강화와 시장 변화

대체거래소 출범 이후 증권사들은 투자자의 주문을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체결해야 하는 '최선집행의무'를 부담하게 된다. 즉, 주문을 처리할 때 가격, 비용, 체결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중 최적의 거래 조건을 선택해야 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주문 전송이 아닌 보다 정교한 주문 집행 시스템이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증권사들은 투자자들에게 최선집행기준 설명서를 제공해야 하며, 고객들에게 해당 내용을 문자나 알림톡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각 거래소에서 제공하는 최상의 거래 조건을 비교하고 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체거래소의 거래 수수료 및 거래 방식 변화

넥스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 대비 20~40% 저렴한 매매체결 수수료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의 수수료 부담이 낮아지며, 투자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넥스트레이드는 출범 이후 3월 4일부터 4월 30일까지 모든 거래에 대해 거래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초기 시장 적응을 유도하고 거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 거래소와 달리 넥스트레이드는 다양한 주문 방식이 도입된다. 기존 시장가, 지정가 주문 외에도 중간가 호가(최우선 매수·매도 호가의 중간가격으로 자동 조정)와 스톱지정가 호가(특정 가격 도달 시 지정가 주문 제출) 등의 새로운 주문 방식이 추가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보다 다양한 전략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대체거래소 도입의 장기적 전망과 과제

일본의 대체거래소(PTS) 사례를 보면, 초기에 거래 비중이 낮았으나 점차 증가하여 2024년 기준으로 11%를 넘어섰다. 한국에서도 초기에는 거래 비중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지만, 점차 성장하면서 전체 시장의 15%, 종목 기준 3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는 대체거래소가 정착하면서 한국 주식 시장의 경쟁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초기 시장 정착 과정에서 거래량 확보 및 시스템 안정성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으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핵심이 될 것이다. 이에 따라 증권사 및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홍보가 필수적이며,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 완화 및 정책 지원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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